안녕하세요 코젵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3화에서 추천인분들이 본인 UID로 직접 환급 내역을 조회하는 사이트까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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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zt.xyz
그것도 무려 12개 언어로요. 베트남어, 중국어, 아랍어까지.
그런데 사이트를 만들고 나니 당연한 벽에 부딪혔습니다.
"만들면 뭐하나... 아무도 모르는데."
특히 저는 해외 유저, 그중에서도 MEXC를 많이 쓰는 동남아 쪽을 노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저는 베트남에 아는 사람도 없고, 마케팅도 문외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클로드(AI)를 붙잡고 토의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검색을 AI로 한다
토의하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걸 깨달았습니다.
요즘 사람들, 특히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예전처럼 구글만 치는 게 아니라
ChatGPT나 Perplexity 같은 AI한테 물어봅니다.
"MEXC 수수료 돌려받는 법 있어?" 하고요.
그러니 제 사이트가 AI한테 검색되고, AI가 추천해주게 만드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문제는... 지금 제 사이트는 AI 입장에서 거의 "빈 페이지"로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AI가 못 읽는 페이지였다
이게 좀 충격이었는데요.
제 사이트는 내용을 자바스크립트로 그려서 보여줍니다.
사람이 브라우저로 보면 멀쩡한데, AI 크롤러 상당수는 자바스크립트를 실행 안 하고 순수 HTML만 읽습니다.
즉 크롤러가 와서 보면 알맹이가 하나도 안 보이는 거죠.
그래서 AI가 읽을 수 있게 몇 가지를 손봤습니다.
- 핵심 내용을 자바스크립트 없이도 읽히는 HTML로 넣기
- 페이지가 뭐에 대한 건지 알려주는 메타 태그 추가
- 서비스 내용을 기계가 이해하는 형식(구조화 데이터)으로 심기
크롤러한테 "들어와도 돼" 라고 알려주기
그리고 재밌는 걸 배웠습니다.
robots.txt 라는 파일로 "어떤 크롤러를 허용할지"를 정할 수 있는데,
여기에 AI 크롤러들을 명시적으로 환영해줄 수 있더라고요.
User-agent: GPTBot (ChatGPT)
Allow: /
User-agent: ClaudeBot (Claude)
Allow: /
User-agent: PerplexityBot (Perplexity)
Allow: /
거기에 요즘 생긴 llms.txt 라는 것도 추가했습니다.
이건 AI한테 "이 사이트는 이런 서비스야"라고 요약해서 알려주는 파일입니다.
아직 표준은 아니지만, AI 친화적이라 넣어서 나쁠 게 없죠.
검색엔진에 직접 신고하기 - Search Console
AI 노출의 기본은 결국 구글/빙 검색에 잘 잡히는 겁니다.
특히 빙(Bing)은 ChatGPT가 검색에 직접 쓰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를 등록했습니다.
도메인 소유권 확인은 DNS에 TXT 레코드 하나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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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치 콘솔 도메인 소유권 확인. TXT 레코드를 DNS에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사이트의 모든 페이지 목록을 담은 sitemap.xml을 만들어서 제출했습니다.
12개 언어 페이지가 전부 여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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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map.xml. 언어별 about 페이지가 전부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거 제출하다가 "sitemap이 안 뜬다"고 한참 헤맸는데,
알고 보니 서버에 올린 코드가 옛날 버전이라 그 기능이 없었던 거였습니다;;
서버 재시작 안 한 고전적인 실수요.)
그냥 검색되는 게 아니라 "추천"되게
여기서 AI랑 토의하며 제일 크게 배운 게 있습니다.
AI가 뭔가를 추천하려면, 그게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돼야 한다는 겁니다.
사이트 하나 잘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인터넷 여기저기에 흔적이 있어야 크롤링되고 학습됩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 크립토 관련 디렉토리/리스팅 사이트에 등록 (백링크)
- 커뮤니티(레딧, 포럼, 텔레그램)에 자연스럽게 노출
- 블로그에 정보성 글 쓰고 사이트로 링크 걸기
...어라, 마지막 거. 지금 이 티스토리 연재가 딱 그거네요? ㅎㅎ
손해를 숫자로 보여주기
그리고 하나 더. AI가 제 서비스의 "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about 페이지에 "환급 안 받으면 얼마를 손해 보는지" 를 숫자로 박아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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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페이지. 거래량별로 "환급 없이 거래하면 얼마를 버리는지"를 빨간 숫자로 보여줍니다.
수수료 자체는 추천인이 있든 없든 똑같습니다.
차이는 낸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받느냐, 아니면 그냥 버리느냐입니다.
이걸 거래량별 손실 금액으로 보여주니 메시지가 훨씬 명확해지더라고요.
(사실 이건 1화에서 제가 수수료 5~600만원 아까워했던 그 마음이랑 똑같습니다)
마치며
정리하면 4화는 이렇습니다.
- 요즘은 AI로 검색하니, AI가 읽고 추천하게 만드는 게 핵심
- 자바스크립트로 가려진 내용을 HTML로 드러내고, 메타/구조화 데이터 추가
- robots.txt / llms.txt 로 AI 크롤러 환영
- 서치 콘솔 등록 + sitemap 제출
- 외부 노출(백링크, 커뮤니티, 블로그)로 "여기저기서 언급"되게
혼자였으면 "사이트 만들었으니 알아서 사람들이 오겠지" 하고 끝냈을 텐데,
AI랑 토의하면서 "만드는 것보다 알리는 게 훨씬 어렵고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솔직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제 겨우 "AI가 읽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든 거고, 실제로 노출되고 추천되려면
꾸준히 흔적을 남기는 작업이 필요하니까요.
이 연재도 그 일부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ㅎㅎ)
다음 화에서는 개발하면서 제일 피 말렸던, "어제 커미션을 조회했는데 왜 값이 안 맞지?" 하는
정산 타이밍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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